광주서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사진

김대중 컨벤션센터 시설물에 지난 18일 부착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유포됐다. 사진은 20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게시판에 등록된 노 전 대통령 희화화 사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시설물에 지난 18일 부착된 것으로 추정된다.(일간베스트 저장소 캡쳐) 2013.5.20/뉴스1 © News1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유포됐다.

20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각종 게시판에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동물 머리의 합성사진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시설물에 부착된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등록됐다.

A4용지에 인쇄된 것으로 보이는 합성사진 아래에는 '일베 김대중XXXX 인증' 이라는 제목과 함께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그러니까 계엄군이기 때문에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측은 일베의 회원 가운데 누군가가 지난 18일 무렵 문제의 사진을 센터의 시설물에 부착하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시 등과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닭의 벼슬 등을 합성한 사진을 대형마트 홈플러스 매장의 스마트 텔레비전에 올린 뒤 이를 찍어 유포한 혐의로 노모(2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홈플러스 외주업체에서 근무하는 노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홈플러스 이동통신 3사 판매코너에 있는 전시용 스마트 텔레비전에 노 전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올린 후 스마트폰으로 찍어 '일베'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일베의 회원이며 경찰에서 "회원들이 사진을 보면 재미있어 할 것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