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그날처럼…' 택시노조 차량행렬 시위 재현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본부 소속 택시 100여대가 20일 민주기사의 날을 맞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80년 5·18 당시 차량행렬 시위를 재현하고 있다. 2013.5.20/뉴스1 © News1 정회성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본부 소속 택시 100여대가 20일 민주기사의 날을 맞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80년 5·18 당시 차량행렬 시위를 재현하고 있다. 2013.5.20/뉴스1 © News1 정회성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의 참여와 행동을 촉발시킨 차량행렬 시위가 재현됐다.

(사)5·18구속부상자회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본부는 20일 민주기사의 날 33주년을 맞아 광주 무등경기장~유동사거리~금남로~옛 전남도청 약 4.5km 구간을 잇는 차량행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1980년 5월 시민군의 옛 전남도청 탈환의 분수령이 된 차량행렬 시위를 재현한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부터 17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행렬에 참여한 100여대의 택시들은 차량에 태극기를 내걸고, 전조등과 비상등을 켠 채 33년전 5월 광주 도심의 모습을 연출했다.

차량행렬에 앞서 오후 4시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민주기사의 날 33주년 기념식에는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장, 오재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광주 서구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기사상 시상식 등이 열렸다.

양주석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본부 사무국장은 "올해는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과 수구언론의 역사왜곡 시도로 춥고 어두운 5·18 기념식을 치렀다"며 "역사에 죄를 짓는 안타까운 일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oknew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