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이번에는 세계 7위 우수 물 연구기관으로 선정

광주과학기술원 엠블렘./사진제공=광주과학기술원© News1 김한식 기자
광주과학기술원 엠블렘./사진제공=광주과학기술원© News1 김한식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총장 김영준)은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7위의 우수 물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영국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 평가결과 교수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7위에 오른 지스트는 이번에는 환경분야 연구력을 또 한번 검증받아 세계적인 이공계 대학의 반열에 올라섰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스트에 따르면, 세계적인 시장조사 업체인 럭스 리서치(Lux Research)가 최근 조사·발표한 '2013년 세계 우수 물 연구기관 조사 평가(Top Academics and Institutions in Water Research 2013)'에서 세계 7위의 우수 물 연구기관으로 뽑혔다.

럭스 리서치는 지적재산과 미래 유망 기술 및 산업 등에 대한 조사·평가와 전략 제시를 주요 업무로 하는 세계적인 시장 조사업체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와 서울 등 세계 10여 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전문 리서치 회사이다.

지스트는 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지원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단장 김인수·환경공학부 교수)을 유치한 이후 50여 개 기관과 70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하는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을 선도했다. 멤브레인(membrane) 기반 담수화 기술 분야에서 그 동안 이룬 연구 업적과 향후 물 산업·연구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아 세계 7위로 선정됐다.

멤브레인 기반 분리 기술은 바닷물에서 염분만을 제거해 마시는 물을 생산하는 것처럼 성질이 다른 물질들을 분리할 수 있는 특수한 막을 활용하는 미래 물 산업분야의 핵심기술이다.

지스트는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 이외에도 유엔대학(UN University)과 함께 10년째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환경분석교육센터와 지속가능수자원기술센터, 환경모니터링신기술센터의 운영을 통해 환경 분야 연구개발(R&D)와 교육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물 관련 산업 및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감안, 향후 15년 동안 물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연구기관(대학 및 연구소)을 선정하기 위해 물 관련 세계 최고 권위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진행됐다.

국내 대학으로는 지스트가 유일하게 물 연구 분야 세계 7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선 싱가포르의 두 대학(National Univ. of Singapore, Nanyang Technological Univ)이 멤브레인, 담수화 및 물 재이용 분야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각각 1·2위에 올랐다. 중국 칭화대학은 지스트(7위)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권 3개 대학, 북미권 3개 대학이 세계 10위권에 선정됐다.

이윤호 지스트 환경공학부 교수는 "이번 평가 결과는 지난해 영국 QS 세계대학평가의 연구 역량 부문에서 세계 7위에 오른 데 이어 세부 분야인 물 연구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국립물연구소 유치는 물론 국토 물 환경 개선에 지스트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