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강선장', 목포서 10일 무료시사회

목포항을 배경으로 실존인물이 삶의 노정에서 치러내는 분투를 깊이있게 담아낸 독립영화 '강선장'의 시사회가 목포에서 열린다.
전남 목포시는 10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목포 자연사박물관 1층 영상관에서 독립영화 '강선장' 무료 시사회를 연다고 밝혔다.
독립영화 '강선장'은 목포항을 배경으로 목포 산정동에 살고 있는 실존인물인 강삼국(58) 씨를 주인공으로 세웠다.
영화를 만든 원호연(38) 감독은 지난 2008년 강 선장과 첫 인연을 맺었다. 원 감독은 당시 KBS 2TV '인간극장' PD로 일하면서 '작은 거인 강선장'이란 제목으로 5부작을 찍었다. 이후 그는 3년 넘게 서울과 목포를 오가며 강 선장과 그 가족의 삶을 카메라에 꾸준히 담았다.
목포에 아예 셋방을 얻어 거처로 삼기도 했고 한 번 바다에 나가면 열흘이고 보름이고 뱃사람처럼 살다 오기도 했다.
영화속 '강 선장'은 크레인 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어 1m 남짓의 키를 가진 작은 어부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가 바다 위에서 누구보다 당당한 어부인 것은 그의 곁을 지켜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강 선장의 장애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감독은 그를 장애의 틀에 가두지 않고 한 사람의 아버지, 그리고 뱃사람으로 바라본다.
목포시 관계자는 "바다와 어부들, 가족,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이들의 소박한 삶과 진실을 진한 감동으로 바라볼 영화"라며 "'강선장' 무료 시사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는 의미있는 독립영화를 응원하자는 의미에서 월간 전라도닷컴이 주최하고 목포시가 후원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황풍년 전라도닷컴 편집장의 진행으로 감독·주인공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
nofa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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