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NC백화점 건축심의 통과...지역 유통대전 불붙나?
경계면 셋백·주차장 확충...3개월 모니터링 후 개선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직매입백화점’ NC백화점 둔산점이 대전시 건축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통과해 지역 유통대전이 불붙을 전망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6일 열린 위원회에서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이 서구 둔산동 928번지에 신청한 판매시설을 위원회가 조건부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지난 6월 NC백화점 건립 시 주변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며 이랜드에 도로와 접한 3개 경계면을 각각 3m씩 안으로 들여 설계해 차량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주차장을 법정주차대수의 150%까지 확보토록 보완을 요구했었다.
이랜드는 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3개 도로경계면은 셋백(차도 외측 구조물을 후퇴시키는 것)으로 완화해 차로를 두고, 지상 13층이던 층높이는 12층으로 낮춰 법정주차대수를 147%까지 확보한 뒤 건축심의를 재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다시 건축물 사용승인 후 3개월간 차량 통행과 동선 등을 관찰해 개선할 부분이 나타나면 보완·개선한다는 조건을 달아 의결했다.
시 관계자는 “건축심의가 끝났으므로 이랜드는 이제 담당 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건축심의 보완은 오래 걸렸지만, 건축허가 신청은 한두 달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전은 제2차 대규모 점포 관리계획의 유통시설 총량제에 따라 백화점은 5곳, 대형할인점은 15곳으로 입점이 제한된 상태다.
하지만 시는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할 제3차 대규모 점포 관리계획에서 백화점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해 사실상 백화점 입점 제한 빗장이 풀릴 예정이다.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에 복합문화쇼핑시설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계획인데다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내 롯데복합테마파크에도 쇼핑시설이 들어설 전망으로 지역 유통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NC백화점 둔산점에 대한 건축심의가 일단락됨에 따라 건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NC백화점 둔산점은 5603㎡ 부지에 총바닥면적 8만7640㎡ 지상 12층 지하 9층 규모로 지어진다.
eru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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