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뱅이마을 재난극복 다큐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우수상 수상

2024년 7월 수해 생존 기록과 회복 과정 담아내

'정뱅이'가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오정훈 감독과 마을 주민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 정뱅이 마을의 재난 극복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정뱅이'가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 한국경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9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정뱅이'는 최종 39편의 본선 진출작에 포함돼 지난 7일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 상상시네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경쟁 부문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오정훈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재난에 맞서 싸우고 공동체를 다시 세워나가는 과정이 그분들의 삶 자체였다"며 "마을 주민들이 보여준 굳건한 힘이 우리나 사회 재난 대응의 빈 공간을 채우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대안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뱅이'는 지난 2024년 7월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대전 정뱅이 마을의 실제 수해 생존 기록과 주민들의 회복 과정을 담아냈다. 자연재해가 남긴 상처를 응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도 함께 밥을 짓고 서로를 보듬으며 다시 일어서는 주민들의 삶을 밀도 있게 그렸다.

지난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8500만원을 제작 지원 받아 ㈜하이든든이 제작했다. 정뱅이 마을 주민들이 출연했으며 오는 24일부터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러닝타임은 89분이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