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백운초 통학로 구조 개선에 6억 긴급 지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서구 괴정동 백운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해 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오후 열린 둔산자이아이파크 입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전신주 지중화와 보도 확장 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초 통학로는 보도 폭이 평균 1m 내외로 매우 좁고, 180m 구간에 한국전력 전신주 5개가 위치해 학생들이 나란히 걷기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비가 올 때는 우산 사용으로 통행 공간이 더 좁아져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이 차도로 내려서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신주 지중화와 폭 1.5m 길이 150m의 보도 확장이 진행된다. 사업비 6억 원은 시가 전액 지원한다.

사업은 학생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겨울방학을 활용해 완료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아이들이 통학길에서 위험을 느끼는 순간 행정의 책상 위 규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대전시가 책임지고 신속하게 개선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