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개소…내년 3월부터 운영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중구는 지역 공동체의 유기적 연결망 역할을 할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구는 작년 말 이 센터 조성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7억 2100만 원을 받았다. 구는 당초 옛 태평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이 센터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조적 건물 특성상 안전 문제로 구조보강과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철거 후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구는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이 센터 신축에 새 건축공법인 모듈러 공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5월 부지 내 옛 태평1동 청사를 철거하고, 사전절차를 이행한 후 9월 건축 허가를 받아 2개월 만에 지상 2층·연면적 316㎡ 규모 철골조 건물을 완공했다.
구에 따르면 건축물의 80% 이상을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은 공사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모듈러 공법을 쓰면 철거 후 재시공도 가능하다. 이 센터는 추후 4층까지 증축 및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센터 1층은 주민 복합공간, 2층은 회의실과 사무공간으로 조성됐고,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제선 구청장은 "중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우리 지역 공동체의 새 구심점으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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