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국가관리묘역 환경개선 공사 준공식

충남 논산 국가관리묘역 환경개선공사 준공식(대전보훈청 제공) /뉴스1
충남 논산 국가관리묘역 환경개선공사 준공식(대전보훈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지방보훈청이 7일 충남 논산 등화동에 위치한 논산 국가관리 묘역의 환경개선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전보훈청에 따르면 논산 국가관리 묘역은 6·25 전쟁 초 북한군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강경지역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전몰 경찰이 영면에 든 곳이다. 참전유공자 중 유가족에게 인계되지 않은 유해를 지역 주민들과 경찰이 1개 봉분으로 합동 안장한 데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그동안 국가관리 묘역 지정 신청은 묘 2기 이상 합동 묘역만 가능했지만, 국가보훈부는 작년에 국립묘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1기의 묘에 2위(位) 이상 유해가 안장된 합동 묘역도 국가관리 묘역 지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논산 국가관리 묘역 지정은 그 첫 사례다.

대전보훈청은 지난 6월 이곳 환경개선 공사에 착수해 묘역 입구 및 훼손된 진입로와 봉분석을 정비하고 균형이 맞지 않던 봉분 축을 바로잡았다.

서승일 대전보훈청장은 "논산 국가관리 묘역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의 상징이자 후세들이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살아있는 보훈 현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논산을 대표하는 품격 있는 추모 공간이자 국가보훈의 상징적 현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