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올해 수능 1만6131명 응시…재학생 늘고 졸업생 줄어

수능 시작을 기다리는 수험생들 (사진공동취재단) 2024.11.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수능 시작을 기다리는 수험생들 (사진공동취재단) 2024.11.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전지역에서 총 1만6131명이 응시한다. 재학생 응시는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줄었는데, 의대 증원에 따른 반수 등 영향으로 추정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차질 없는 수능 진행을 위해 최적의 시험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능에는 총 1만6131명이 응시하며 전년 대비 669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8404명, 여학생이 7727명다.

이 중 재학생은 1만1312명으로 전년 대비 835명 늘었다. 졸업생은 226명 감소한 4096명, 검정고시 출신 및 기타 학력 인정자는 723명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관내 35개 시험장 590개 시험실의 시설 상태를 3회에 걸쳐 점검하며 대비하고 있다. 대전시청과 각 구청, 대전지방기상청, 대전소방본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과 시험일 교통관리, 소음통제, 재난 대응 등 비상계획을 마련했다.

가스와 전력 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 등 사전 조치도 마쳤다. 특히 대전경찰청에서는 시험문답지의 호송과 시험장의 질서 유지, 경비는 물론 교통대책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시험 전날 오전 10시 원서 접수 장소에서 수험표를 받아야 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배정받은 시험장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예비소집에서는 시험 관련 주의사항, 반입 금지 및 허용 물품과 자신의 시험실 위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수험생 유의사항, 부정행위 예방에 관한 사항 등을 교육청 및 각 학교 누리집에 공개해 수험생들이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예비소집에 불참하게 된 수험생들도 수험표를 받으면서 필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1교시 응시 여부와 무관하게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과목으로, 미응시하면 전 영역 성적이 무효 처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는 물론 지역 주민 여러분께서도 원활한 수능 시행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