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서 기업 유치 설명회…국내 복귀 지원제도 안내

투자보조금 최대 57% 지원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28일 도내 5개 시·군과 함께 중국 상하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하이사무소에서 상하이 진출 기업 대상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정책 영향으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상당수가 복귀를 원하고 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국내 복귀 기업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기업별 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설명회 후에는 상하이 한국상회를 찾아 복귀 기업 유치를 위한 현장 상담을 추진했다.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되면 투자보조금 지원, 세제 지원, 해외 인력 고용 지원, 금융 지원, 해외 사업장 구조조정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해외 사업장 2년 이상 운영 제조업, 정보통신업, 지식서비스 산업, 방역·면역 관련 산업 등이다.

해외 사업장을 청산·양도하거나 생산량을 25% 이상 축소해야 하고 국내에 동일 업종 사업장을 신설 및 증설해야 한다.

국내 복귀 기업에는 투자 금액의 최대 57%까지 투자보조금이 지원된다. 특히 공급망 핵심 기업이나 국가전략 기술 분야는 우대 지원이 가능하다.

조정희 도 산업입지과장은 "소재·부품·장비, 기계,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최고 입지를 갖춘 도에 복귀를 원하는 많은 기업이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최근 5년 국내 복귀 기업 13곳과 투자협약을 맺었고, 현재 6개 사가 복귀해 527억 원의 투자보조금을 지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