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역사문화행렬' 8년 만에 부활…11일 시가지 퍼레이드

600여명 참여…71회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

8년 전 부여 시가지에서 진행된 '백제역사문화행렬' 모습.(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오는 11일 오후 2~4시 71회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역사문화행렬'(문화행렬)을 8년 만에 부여읍 시가지 일대에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문화행렬은 백제 사비 도읍 시기(538~660년)의 왕실 행차와 생활상을 재현하는 군민 참여형 거리 퍼레이드다. 전통 고증을 바탕으로 하되 현대적 연출을 더 해 새롭게 구성됐다.

문화행렬에는 군민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해 백제의 문화를 생동감 있게 재현한다. 왕실 행차를 중심으로 고취대(鼓吹隊), 대형 백제기 등이 어우러진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8년 만에 부활하는 문화행렬은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도심에서 펼쳐지는 장엄한 퍼레이드를 통해 백제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개막한 71회 백제문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쾌적한 행사장 환경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