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여대 드론이 수놓은 밤하늘…황금연휴 '백제문화제' 호응

'YES 키즈존'·'생활문화마을'도 인기

백제문화제 드론아트쇼(부여군 제공) /뉴스1

(부여=뉴스1) 김종서 기자 = 지난 3일 개막한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중반을 향해가는 가운데,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드론 1100여 대가 그려내는 드론아트쇼는 백제문화단지 상공을 장엄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사비궁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아트 공연 '빛으로 빚은 백제야(夜)'는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의 'YES 키즈존'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다.

백제문화제 YES 키즈존(부여군 제공) /뉴스1

생활문화마을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금귀걸이 키링 만들기, 목간 체험, 공예 체험 등 백제의 생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끌고 있다.

또 백제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주제전시관' 호평을 받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아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끝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8년 만에 부활하는 '백제역사문화행렬'이 부여 시가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12일 폐막식에서는 이은미, 김다현, 천록담, 임한별 등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와 드론아트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