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김영율 교수팀, 국제 척추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율(왼쪽)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 /누스1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율(왼쪽)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 /누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김영율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과 박종범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O 아시아태평양 척추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병원 측이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인체 추간판 세포에서 영양결핍이 세포 사멸과 오토파지 활성에 미치는 영향, 이를 이용한 추간판 퇴행의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척추 퇴행성 질환의 주요 기전을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인간 추간판 수핵 세포에서 혈청 결핍이 자가포식 활성과 세포 사멸을 유도한단 사실을 밝혀낸 것이 핵심이다. 이 발견은 향후 척추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단 점에서 국내외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닌 연구진 전체의 노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환자 진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척추 퇴행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연구가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O 척추학회는 100여 개국 1만여 명의 척추 전문의가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척추 학술·교육 단체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