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시대적 소명"

도의회 도정질의서 3대축 개발 구상 제시

충남도의회 361회 임시회 도정질의 진행 모습.(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361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 인구소멸 대응,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을 5~6개 권역으로 재편하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충청권 메가시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개발 방향도 제시했다.

지역 특색을 살려 대전권, 내포권, 천안아산권 3대축으로 개발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충남은 지난 7월 양 시·도의회 의결을 거쳤고, 설명회를 통해 충남 15개 시·군과 대전 5개 자치구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 지사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지만 반대하는 분들도 모두 도민"이라며 반대 여론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정치적 논란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을 야기하고, 저나 이장우 시장의 재선을 위해 추진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대전충남특별시가 되면 자치단체장도 한 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엽적으로 접근하지 말라"며 "대전충남통합이 충청권 발전이라는 소명 의식을 갖고 통합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두 지역을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인구 약 330만 명 규모의 특별시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