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영자전거 관리비 대당 82만원, 1대 가격은 65만원 '배보다 배꼽'

송인석 대전시의원 “연간 관리비 과도하다” 질타
타슈 운영기관 7월부터 교통공사 이관 예산낭비도 지적

송인석 대전시의원./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1대당 연간 관리비가 타슈 1대 구입 비용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송인석 의원(동구1·국민의힘)은 14일 열린 대전시 교통건설국 소관 예산 심사에서 타슈 1대당 가격을 상회하는 연간 관리비 문제 등을 언급하며 대책을 따져물었다.

송 의원은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운영비로 계상된 41억원은 타슈 총 대수인 5000대를 기준으로 볼 때 타슈 1대당 관리비가 82만원에 달한다”며 “결국 타슈 1대 가격인 65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과도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고현덕 교통건설국장은 “한정된 자전거를 최대한 많은 시민이 이용하다보니 대당 구입 비용보다 관리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타슈 전담 운영기관이 7월부터 대전시설관리공단에서 대전교통공사로 이관되면서 추가 비용 발생부분에 대한 예산 낭비도 문제삼았다.

송 의원은 “현행 시설관리공단은 비과세 기관으로 부가가치세 납부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전교통공사는 과세기관으로 운영위탁비 2900만원 외에 2억7000만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 국장은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 따라 부가세를 낼 수 밖에 없고 개선 사항을 중앙부처에 건의해놓은 상태”라고 답변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