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대공원 주차난 대책마련 '시급'

둔산대공원 일대가 주말을 중심으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News1
둔산대공원 일대가 주말을 중심으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News1

대전의 문화공연시설이 집중돼 있는 서구 둔산대공원 일대가 주말을 중심으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9일 시에 따르면 둔산대공원에는 현재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한밭수목원 등 대규모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국악전용공연장이 둔산대공원 내 연면적 1만1000㎡(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이미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중 개관하게 된다.

또 2015년 12월까지 50억 원이 투입돼 둔산대공원 내 3000㎡ 부지에 지상 3층 건축면적 2100㎡규모의 곤충생태 지원관과 660㎡규모의 유리온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정이 이러한데 둔산대공원의 현재 수용 가능한 주차대수는 1100대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립미술관 등 관련 기관들은 지금의 시설만으로도 최대 3000면의 정도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신설 건물이 관련 규정에 맞게 주차시설이 갖춘다 해도 2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주차시설을 조성하지 않는 한 더 심각한 주차난이 벌어질 것은 불 보듯 뻔 한 상황이다.

이 지역에 주차난이 심각한 것은 다른 시설처럼 일정 시간 경과 이후에는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제도도 적용하지 않는 등 주차와 관련한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말에는 산행객 등 장기주차 차량과 공연 관람객들의 차량이 밀려들면서 인근 대도로변까지 주차장으로 변할 만큼 주차 몸살을 겪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는 추가 시설 건립과 관련해 대규모 주차시설이 필요한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아 2~3년 후 주차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추진 중인 국악전용공연장, 곤충생태관 등 추가 수요를 정확히 산정하고 주차장 건립계획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확한 수요 예측 등 당성 검토와 용역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며 “그동안 부분 유료화도 검토해 봤지만 어느 정도 시설이 갖춰져야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주차 단속 등도 검토해 봤지만 현재로서는 별 실효성이 없다”며 “주차장이 신설될 때까지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말이면 둔산대공원 앞 대로변까지 주차장으로 변해 버리고 있다.© News1

yssim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