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관리청 국도보수공사 감독부실
23번 국도 송선교차로 아스팔트 유제 빼먹고 공사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산하 논산국도유지사무소가 발주한 국도보수공사에서 아스팔트접착제인 유제를 제대로 뿌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논산국도유지사무소는 국도1호선 논산~세종구간 등 8개소 소파보수공사를 위해 1억5600여만원을 들여 도로 재포장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인 (주)진양은 15일 오후 2시, 23번국도 송선 교차로 덧씌우기 보수공사를 하면서 포장 전 접착제인 아스팔트 유제를 뿌리지 않은 채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하는 현장이 취재진에 의해 확인됐다.
도로 재포장공사 규정에는 포장 전 접착제인 아스팔트 유제를 뿌리고 나서 다섯 시간이 지난 뒤 아스콘 덧씌우기를 하도록 되어있으나, 이를 무시한 채 포장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
더욱이 이 공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감리단의 감독자가 현장에 상주하지 않고 있어 부실공사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 김 모씨(48‧공주시 신관동)는 "재료를 제대로 쓰지 않고 포장을 해 매번 도로가 파손되는 것 아니냐"며, "부실공사로 인한 또 다른 보수공사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 이 모씨(52‧세종시 장군면)는 “공사감독을 맡은 감리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며 "감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혈세만 축내는 감리단에서 부실공사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 관계자는 “이스팔트를 유제를 뿌렸는데 차들이 지나다녀서 뿌리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으나 뉴스1의 거듭된 확인취재에 “유제를 뿌리지 않았다. 앞으로 잘 하겠다”며 부실시공을 시인했다.
공사 감리를 맏고있는 (주)한맥기술 측은 "시공사말만 듣고 유제를 제대로 투여한 것으로 알았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시공사를 불러 재시공 시키겠다"고 말했다.
논산국도유지사무소 도로보수과 관계자는 "국도보수공사를 한 번에 몰아서 발주하고 이를 감독하기 위해 감리를 두고 있다"며,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leeyos09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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