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야독'…육군32사단, 고졸 검정고시 합격 병사 37명 배출

육군 제32보병사단은 20일 부대 강당에서 제2회 백룡고 졸업식을 열고 올 전반기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부대원 37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과 친지, 제1회 졸업생, 사단 간부와 동료 장병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김완태 제32사단장은 졸업생 개개인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주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부상으로 4박5일간 포상휴가를 주었다.
졸업생 김시현 상병은 “학창시절 집안 형편도 어렵지만, 공부가 하기 싫어 학업을 포기했었는데 군에 입대해 뒤늦게 졸업장을 받으니 기쁘다”며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사단과 동료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학업에 정진해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단장은 “배움의 시기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며 “2회 졸업생은 자신의 주변에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한 동료가 있으면 용기를 갖고 도전하도록 응원해주고 자기 계발에도 힘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백룡고는 제32사단(백룡부대)이 육군본부와 함께 가정환경 등의 이유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부대원을 위해 운영하는 공부방으로, 부대원들이 검정고시를 치를 수 있게 교재지원은 물론 간부와 동료 병사가 학습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eru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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