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도시철도2호선 저심도방식도 고려해야”
고가경전철 고집했던 대전시에 일침
노선방식을 두고 논란이 지속 중인 대전도시철도2호선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저심도 지하철 방식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해 건설방식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박 부의장은 13일 오전 11시 대전시가 지역국회의원을 초청해 개최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예산이 조금 더 들더라도 시민들을 위한 기본방향이라는 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 관련 기본방향을 ▲ 시민의 공감대 ▲ 환경을 포함해 100년 앞을 내다본 건설 ▲ 기술적으로 검증된 방식으로 꼽았다.
특히 박 부의장은 “이런 원칙하에 추진돼야지 어떤 건설방식을 맘에 두고 맞춰 추진하면 곤란하다”고 말해, 그동안 고가 경전철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던 대전시에 일침을 가했다.
이에 염홍철 시장도 “광주가 저심도방식으로 가는 것 같은데 지역상황이 조금 달라 검토 중이다. 기술적으로 더 봐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나온 대전시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지상고가 방식을 최적안으로 제안하고 있어 시가 고가 경전철로 이미 결정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며 반발이 심화됐다.
이에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노면트램이 가장 접합한 방식이라고 반박하고 나서자 염 시장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절차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건설방식 결정을 늦출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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