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농협주유소 신축공사 현장 '먼지투성이'

경북 예천군 남본리 농협주유소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산먼지로 인해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취재가 시작된 지난 23일, 공사현장에서는 살수 차량이나 분진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수시로 공사현장을 이동하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빠른 속도를 내면서 엄청난 양의 분진을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충효로(남본삼거리)를 이용하는 차량 안전도 우려되고 있다.차량 통행이 잦은 충효로는 쌓인 분진이 이동하는 차량들로 인해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들어서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수시로 불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분진은 인근 아파트 단지와 상가 일대로 날아들어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아파트 주민 A(35·여)씨는 "창문을 열면 먼지가 거실에 쌓이고 베란다에 널어둔 빨래에도 묻어나 어쩔 수 없이 창문은 닫고 산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상가 주민 B(44·남)씨는 "요즘 날씨가 더워 가게 문을 열면 금방 물건에 먼지가 쌓인다"며 "공사 관계자에 여러 번 말했지만 그 때 뿐이고 지금은 형식적인 답변만 한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공사현장 어디에도 방진 덮개나 이동살수, 차량 덮개 등의 방진시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공사현장을 오가다는 상당수 덤프트럭이 차량 덮개를 열어둔 채 운행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정식으로 민원이 들어왔으면 알았을 텐데 전화도 없고 아무런 이야기도 없어 모르고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chbw2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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