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마을 직원들, 주차장서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로 구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화랑마을 주차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이 마을 직원들의 신속한 응급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경찰과 119가 현장에 도착한 모습.(재판매 및 DB금지) 2025.12.8/뉴스1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화랑마을 주차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이 마을 직원들의 신속한 응급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경찰과 119가 현장에 도착한 모습.(재판매 및 DB금지) 2025.12.8/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 화랑마을 직원들이 쓰러진 60대 시민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경주 화랑마을 주차장에서 황모 씨(60대)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마을 직원들이 발견했다.

황 씨는 승용차에서 내려 걸어가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황 씨를 발견한 화랑마을 직원 손승만 씨는 119에 신고한 후 당직자 최근열 씨와와 함께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황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황 씨는 2~3분간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병원으로 이송된 황 씨는 검사 결과 특이 소견이 없어 퇴원했다.

최 씨는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멈추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