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질소·산소만으로 이산화질소 합성 성공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윤건수 포스텍 물리학과·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와 이주호 박사, 물리학과 통합 과정 조규상·원자력공학부 이승준 씨 연구팀이 공기 중 질소와 산소만으로 화학물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2일 포스텍이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공기에 강력한 레이저를 쏴 플라스마 반응을 유도한 결과, 암모니아 합성 과정 없이 이산화질소(NO2)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높은 압력에서 공기를 초임계 상태로 만들면 반응이 훨씬 활발해져 이산화탄소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주나 극지 등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포스텍의 설명이다.
윤 교수는 "공기 성분만으로 이산화질소를 합성한 연구는 지속 가능한 화학 합성과 우주 자원 활용의 바탕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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