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술대학, '제3회 재학생 아트페어' 개최…22일까지

예비 작가 1700여명 참여해 2200여점 선보여

'제3회 계명대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가 오는 22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계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제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어 기뻐요. 벌써 작가가 된 기분이에요"

계명대가 22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19일 대학 측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인 이 전시는 '가장 빛나는 선물'을 주제로 일상 속 특별함을 더하는 예술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화과, 공예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텍스타일디자인과, 패션마케팅학과, 사진영상미디어과, 영상애니메이션과, 시각디자인과, 웹툰과 등 미술대 10개 학과 재학생 1700여 명이 참여해 2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물화, 풍경화, 일러스트레이션, 도자기, 장신구, 패션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학생들의 신선한 시도와 독창적 표현을 감상하고,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은 강의실을 벗어나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창작의 세계를 소개한다. 전통적 표현기법과 현대적 시각언어를 아우르는 작품은 실기 중심 정통 미술교육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열린 '제2회 계명대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를 찾은 관람객이 작품을 살펴보는 모습. (계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계명대 미대 재학생 아트페어는 2023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국 예술계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지역 미술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아트페어를 통해 2년간 2700여 점을 판매해 약 8000만 원의 수익을 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학생들은 창작과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미술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관람객은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을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