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영세업소 찾아가 행패…동네 폭력배 13명 구속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뉴스1 자료) ⓒ News1 DB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뉴스1 자료)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동부경찰서는 13일 영세 업소를 찾아가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로 60대 A 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 업무방해죄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출소하자마자 술을 마신 채 해당 식당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 13명은 동네 소규모 식당이나 노래방, 목욕탕 등지에서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피해 업주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맞춤형 순찰을 실시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서윤재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폭력범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경찰을 믿고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