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오차도 없다"…경북도·경주시, APEC 맞아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경북경찰청 특공대가 지난 20일 오후 APEC 2025 정상회의 정상회의장이 마련된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7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비상근무는 국내외 정상과 대표단, 관계자 등 2만여명이 경주를 찾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조치로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도는 도청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교통·숙박·의료·치안·소방 등 9개 분야별 상황반을 운영한다. 도는 또 주요 행사장과 정상 숙소, 관광지 등에 담당 공무원을 상주시켜 돌발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청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도와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정상과 대표단의 이동 동선을 따라 교통·환경·의전 전담반이 배치되고, 대중교통 임시 노선과 주차관리 인력도 추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세계인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되는 만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준비로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