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사령부, 6·25 격전지 포항 대우산서 유해 발굴

14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관으로 포항시 북구 죽장면 대우산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열렸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4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관으로 포항시 북구 죽장면 대우산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열렸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가 1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대우산에서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진행했다.

포특사에 따르면 대우산은 6·25전쟁 시기엔 1950년 8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하다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당시 이곳에선 적 1245명을 사살했지만, 국군도 92명이 전사하고 500여명이 실종됐다.

이번 유해 발굴 작전은 대우산 601고지 일대에서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장병 220명이 투입된다.

14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관으로 포항시 북구 죽장면 대우산에서 열린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지휘부들이 전사자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작년 같은 장소에서 6주간 실시된 유해 발굴 작전에선 부분 유해 2구와 유품 823점을 발굴, 수습했다.

이호종 포특사령관은 추념사에서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마지막 1명까지 안전히 귀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