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즈베크와 광역형 비자 협약…E-7 인재 유치 본격화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광역형 비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철우 경북지사와 베흐조드 무사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장·타히르존 사파로브 대통령실 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E-7(특정활동) 비자 인재 양성과 유치를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우즈베크 고등교육과학혁신부가 현지 경북도 지정대학(튜린공과대·타슈켄트국립정보통신대)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면, 도에서 타슈켄트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우즈베크 대외노동청이 출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올해 5월과 9월 우즈베크의 두 대학과 각각 협약을 맺고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대학으로 지정했다. 도는 이를 통해 자동차·기계·소프트웨어·통신 관련 전공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경북도가 인구 감소와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25개 직종에서 국내외 인재를 추천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선발부터 입국·정착까지 전 과정을 도가 지원한다.
이 지사는 "전국 최초로 광역형 비자 제도를 제안한 이후 외국인 전담 부서 설치와 이민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제도 기반을 다져왔다"며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의 인재와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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