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암컷 대게 2300마리 잡아 숨긴 선장 등 2명 검거

포항해양경찰서는 6일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 3200여마리를 잡은 선장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선장 A 씨가 거주지 창고에 보관한 암컷대게.(포항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해양경찰서는 6일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 3200여마리를 잡은 선장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선장 A 씨가 거주지 창고에 보관한 암컷대게.(포항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스1) 이재춘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6일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를 잡아 숨긴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50대 선장 A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9분쯤 암컷 대게 155마리를 트럭에 실어 옮기다 첩보를 입수하고 출동한 해경에 적발됐다.

경찰은 A 씨가 주거지 창고의 수족관에 숨겨놓은 암컷 대게 2300여 마리를 압수, 바다에 방류했다.

수산자원관리법에는 암컷 대게를 포획·유통·보관·판매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