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참가 각국 정상들에게 신라복 입게 하자"…준비지원단 건의
신라 전통 美 알릴 기회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이 어떤 의상을 입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라전통의상(신라복)도 건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 때 한복을 입은 모습은 자주 봐왔지만 전통 신라복 차림은 공개된 적이 없다.
5일 APEC 준비지원단에 따르면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들이 신라복을 입을 수 있도록 외교부에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준비 지원단은 신라 복은 귀족들이 입는 옷으로 나라의 중요한 일을 두고 열린 회백 회의 때 귀족(진골 중심)들이 입은 전통복으로 한국 전통미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백회의는 왕위 계승 전쟁, 외교 국정 개혁 등 신라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귀족회의다.
경주 시민들도 "개최국(개최 도시)의 전통의상도 한 번쯤 입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라 1000년의 왕의 도시인 경주에서 한국 전통미를 만끽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열린 APEC(태평양경제협력체)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 1)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유니폼을 신라복으로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