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첨단로봇 활용 실기동 훈련 실시

24일 해병대 전투실험대대가 경북 포항 정천리 훈련장에서 다족 보행로봇을 활용한 위험지역 작전 간 정찰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사단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4일 해병대 전투실험대대가 경북 포항 정천리 훈련장에서 다족 보행로봇을 활용한 위험지역 작전 간 정찰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사단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해병대 1사단이 포항에 있는 훈련장에서 육·해상 실기동 실험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방혁신 4.0 구현을 위해 미래 전장 환경을 주도하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 2024년 1월 전투 실험대대를 편성해 운영 중이다.

실험은 장비 기능실험, 전투수행기능 통합실험, 부대실험 등 총 3단계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11월까지 해병대 사령부 분석 평가처 주간으로 워게임 실험을 통해 결과를 분석하고 발전 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6월부터 9월까지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통해 해상과 육상에서 강하고 빠른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고, 7월에는 상륙돌격장갑차 원격사격통제사체계와 장갑전투도저, 무인지뢰제거장비로 상륙행안의 적을 격멸할 수 있는 장애물 개척 능력을 검증했다.

24일 해병대 전투실험대대가 경북 포항 정천리 훈련장에서 적 감시 정찰 및 표적 획득을 위한 장기체공드론 장비를 활용한 위험지역 작전 간 정찰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사단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4일 해병대 전투실험대대가 경북 포항 정천리 훈련장에서 무인 차량을 활용한 위험지역 작전 간 정찰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어 해상과 육상에서 상황별 시나리오를 구체화해 해병대가 해상에서 육지로 화력을 집중하는 결정적 행동 단계에서부터 육상으로 기동해 장애물을 극복하고 목표물을 확보하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해 실시했다.

특히 유무인 복합체계를 통해 획득한 정보로 적을 식별, 타격하며 상륙해안에 있는 기뢰와 지뢰 등 장애물을 제거하고 무인 체계를 활용한 비접촉 원거리 전투를 통한 상륙군 전투력을 확보했다.

해병대는 연구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투실험의 규모를 2027년까지 여단급으로 확대해 미래 전장 속에서 해병대가 나아가야 할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