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조기 추진 '총력'

포항시와 대책회의 열어…"연내 사업 확정 목표"

포항 영일만 특구 지역도(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함께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약전리에서 북구 흥해읍 남송리를 잇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포함한 연장 18㎞, 왕복 4차로로서 총사업비는 3조 2000억 원 규모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포항~영덕고속도로에 포함됐었으나, 경제성 부족 등으로 제외돼 현재 흥해읍~영덕IC 구간만 공사 중이다.

도는 국회와 중앙부처 설득을 통해 타당성 조사와 총사업비 변경 절차를 거쳤지만, 2023년 기획재정부의 재검토 이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북극항로 대비 영일만항 육성과 함께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영일만항 고속도로를 포항~울산·포항~영덕 고속도로와 연결해 U자형 국가도로망을 완성하고 동해안 물류·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도 부지사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는 북극항로 개척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라며 "포항시와 협력해 올해 내 사업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