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 곳곳 '공사 중'…출퇴근길 시민들 불편 호소

포항시 남구 냉천교 공사 모습. (포항시교통 CCTV 갈무리) 2025.2.6/뉴스1
포항시 남구 냉천교 공사 모습. (포항시교통 CCTV 갈무리) 2025.2.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최근 포항시 도심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사로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남구 문덕동 냉천교 재가설 공사와 롯데백화점 포항점 앞 학신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 죽도어시장 앞 동빈교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구간은 시민들의 주요 출·퇴근길이어서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가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한 냉천교 재가설 공사는 2027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태풍 등 자연재난 시 교각에 지장물 등이 걸려 물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기존 교각 6개를 2개로 줄여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북도는 냉천교 재가설 공사에 앞서 냉천 범람을 막기 위해 준설작업을 벌여 예상 강우량을 80년 빈도에서 200년 빈도로 대폭 상향하는 등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포항시 죽도어시장 포항수협 위판장 앞 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침하 현장. (뉴스1 자료) ⓒ News1 최창호 기자

또 포항시가 주요 시책으로 추진 중인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로 롯데백화점 포항점으로 향하는 4개 차로가 전면 차단됐다.

오는 5월 말 마무리될 예정인 이 공사로 학산동에서 시내 방향 2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통제돼 출퇴근길 큰 혼잡을 빚고 있다.

또 2023년 8월 지반 침하로 일부 도로가 차단된 죽도어시장 앞 동빈교 재가설 공사가 시작되면서 해도에서 죽도어시장 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된 바람에 차량들이 우회하면서 동빈대교와 오거리 방향 일부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사가 진행되는 모든 구간에 모범운전자와 공무원 등을 배치해 차량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