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잠드소서" 50사단,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

4월~11월 유해 18구, 유품 1880점 발굴

'2024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이 29일 오후 경북 영천시 고경면 국립영천호국원에서 국방부와 육군 50사단 주관으로 엄수되고 있다. (50사단 제공) 2024.11.29/뉴스1

(영천=뉴스1) 공정식 기자 = 육군 50사단은 29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2024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국방부와 50사단 주관으로 엄수된 영결식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비롯해 올해 유해발굴작전에 참여했던 장병과 유해발굴 관계관, 영천·군위 지자체장, 대구지방보훈청장,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영천호국원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올해 유해발굴작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헌시 및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에 이어 유해운구 및 봉송 순으로 마무리됐다.

50사단은 올해 4월~11월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격전지였던 영천, 군위, 칠곡에서 86일간 연인원 51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펼쳤으며, 총 18구의 전사자 유해와 1880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합동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국립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