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비수도권 최초 입주

대구 중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입주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 중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입주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7일 대구 중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입주식을 가졌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중에서 비수도권 최초의 성공 사례다.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하는 정비사업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임대주택을 20% 이상 공급할 경우 법적 상한용적률까지 상향할 수 있다.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지구는 대구에서 현재 추진 중인 217개 가로주택정비사업 중 처음 준공된 단지다.

이 사업은 1969년 준공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동인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상징성은 있었지만 272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낮은 용적률과 사업성 부족으로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태왕아너스 라플란드'로 재탄생한 동인시영지구는 지하 2층~지상 21층 규모로 37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중 조합원 231가구는 입주를 완료했다. 임대주택 101가구는 LH가 매입해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낼 예정이며 일반분양 41가구는 내년 1월 분양에 나선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