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시지노인병원, 노조 사무실 강제 철거
이 병원 노조는 지난해 6억여원의 임금체불과 노무관리전문가를 동원한 노동탄압 등에 항의하며 107일 간 파업을 벌이며 극심한 노사 갈등을 빚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는 "23일 새벽 5시께 병원 측이 문을 걸어잠그고 노조 사무실을 강제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22일 오전 11시40분께 노조 여성 지부장 혼자 업무를 보고 있던 중 병원 직원 등 5명의 남성이 사무실에 몰려와 문을 뜯어내고 해머로 벽에 구멍을 냈다"고 덧붙였다.
노조 사무실 폐쇄는 병원 측이 치매거점병원 지정에 따른 치매관리예방센터 공사를 이유로 수개월 전부터 노조 측에 사무실 이전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노조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을 쌓아놓은 건물 밖 창고를 노조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강요했다"며 "공사 지연을 빌미로 무단 침입해 폭력적으로 사무실을 철거하고 노조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 측은 대구시와 대구노동청이 나서 노사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leajc@naver.co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