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축 호텔 건설폐기물 무단배출한 KCC건설 등 수사 의뢰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공사인 KCC건설이 지난 8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신축 공사 과정에서 나온 건설오니(폐기물)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북구 흥해읍에 있는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 배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무단 반출된 양은 1만7000여톤"이라며 "시공사와 폐기물 처리업체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무단 반출된 건설오니를 수거한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는 오니에 포함된 수분을 80%까지 탈수한 후 건조해야 하는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CC건설 측은 "관할구청에 신고한 뒤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배출했다"고 주장했다.

건설폐기물은 재활용 신고와 승인를 받아 탈수·건조 등의 과정을 거친 뒤 깨끗한 흙과 섞어 성토·복토용 등으로 처리해 사용할 수 있다.

KCC건설이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짓고 있는 복합상가호텔은 대지 1만5145㎡, 연면적 7만1500여㎡에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의 호텔 1개동과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복합상가센터 1개동으로 2015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