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원 직장새마을금고, 파격 저금리 혜택에 대출 100억 돌파
법인 유보자금 수탁해 연 3.49% 파격 저금리 대출 지원
"고금리 시대 가계 안정 버팀목…지역 종합병원계 모범 사례"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온그룹의료재단(온병원그룹) 산하 직장새마을금고가 파격적인 저금리 혜택에 힘입어 설립 2년여 만에 대출 실적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온병원그룹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행된 대출은 총 108건으로, 약정 금액은 104억 7199만 원에 달한다.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약 9696만 원이다.
온병원그룹은 "이 같은 단기간의 성과는 병원 측의 전폭적인 금융 지원 덕분이다"며 "당초 금고 설립 목적인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시중은행보다 수신(예금) 금리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새마을금고를 '주거래은행'으로 전격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자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 직장새마을금고를 주거래은행으로 지정하고 법인 유보 자금을 대거 예치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금고는 시중은행보다 크게 낮은 연 3.49%의 대출 금리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최고 5% 후반대에 달하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최대 1.48%포인트 저렴하다는 게 온병원그룹의 설명이다.
배명호 온그룹 직장새마을금고 상무는 "기업이 법인 유보 자금의 이자 이익을 포기하면서 직원의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라며 "직원의 경제적 안정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이것이 결국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년 10월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온그룹 새마을금고는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의 주요 대형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운영되던 직장 금고 모델을 지역 종합병원계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김동헌 온병원 병원장(전 부산대병원장)은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직원 맞춤형 상생 금융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직원 복지의 가장 든든한 보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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