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의병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 경남 군부 1위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의병박물관이 경남 군부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람객 지표에서는 지난해 1월 기준 도내 43개 등록 공립박물관 중 연간 방문 관람객 수 2위를 기록했다.

의병박물관의 방문객은 2021년 1만1031명, 2022년 18만3450명, 2023년 20만8694명, 지난해 24만7851명으로 성장세에 있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 22만4385명이다.

의병박물관은 경남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의병이라는 주제의 독창성으로 경쟁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차별화가 방문 인지도를 높이고 역사·관광 수요를 동시에 견인하는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에서는 시설·운영, 전시·교육, 자료 조사·연구, 관람객 서비스 등 주요 기능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의병박물관이 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태완 군수는 “공립박물관 평가 1위는 의령의 의병 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한 노력과 박물관 운영의 전문성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제2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모두가 찾고 싶은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병박물관은 제1전시관에서 곽재우 장군을 중심으로 한 임진왜란 의병사를 다루고, 제2전시관은 항일 의병과 독립운동까지 확장해 의병의 전 역사를 아우르는 전시 체계를 갖췄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