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노후 차량형 검색기 '최신형'으로 교체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노후화된 차량형 검색기(ZBV) 3대를 최신형 장비로 교체해 이달부터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장비는 밴 차량에 X레이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를 이용하면 컨테이너를 열지 않고도 내부 은닉 불법 물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어 수출입 화물에 대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 의심 화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검색기를 이동해 검색할 수 있다고 부산세관이 전했다.

세관은 이 신규 장비를 통해 마약류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고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8%가 처리되는 부산항 특성상 검색 장비 성능과 효율성은 국가 무역 환경과 직결된다"며 "부산항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흐름을 더욱 지원하는 등 무역 안보 수호의 책임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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