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

총사업비 7200억·2029년 준공…"지역 관광 질적 도약"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감도.(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체류형 숙박시설인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성 사업은 일운면 소동리 일원 5만 7671㎡ 부지에 휴양콘도미니엄 393실, 관광호텔 252실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200억 원으로 시는 이 중 6600억 원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지방공기업 및 민간자금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란 지역 중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2024년부터 정부가 조성, 전문 운용사를 통해 운영 중인 정책 펀드다.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1000억 원씩 출자해 3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은 함께 자펀드 결성 및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이는 모펀드의 마중물 투자 및 위험 분담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재정투자심사 단축·면제, 규제 완화, 전용 대출 특례 보증 등의 투자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는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성 사업을 통해 숙박시설 확충과 함께 신규 고용 300여 명, 외주업체 인력 수요 200여 명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설 운영 과정에서 연간 60억 원 이상의 농·수·특산물 매출과 14만 명 이상의 신규 투숙객 유입을 기대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거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