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 탄소흡수원에 해조류 추가…"바다숲 활용 정책 강화 기대"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해조류가 신규 탄소 흡수원으로 산입됐다고 4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IPCC는 지난달 27~31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회 총회에서 이같이 정하고 탄소 흡수량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론 보고서를 2027년도 말까지 작성하기로 했다.
이에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에서 바다숲 조성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공단은 IPCC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관계자를 파견, 2019년부터 포항공대·군산대·경북대 등과 바다숲 조성해역 내 탄소 흡수량을 산정하고 탄소 흡수력 측정 방법론을 개발하는 등 해조류의 블루카본 인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소개했다.
향후 공단은 '바다숲을 활용한 신규 탄소흡수원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탄소 거래 사업의 정식 도입 및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덕 공단 이사장은 "IPCC의 해조류 신규 탄소흡수원 산입 합의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탄소중립 국가 정책 달성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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