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악재에도 경남 9월 수출 실적 올해 최대
9월 수출 47억 달러·무역수지 29억 달러…36개월 연속 흑자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 경남의 수출 실적이 올해 최대를 기록하는 등 무역수지가 36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가 확인한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지난달 수출 누적액은 34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누계액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47억 7000만 달러와 18억 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는 지난달 수출 실적은 올해 최대, 무역수지는 36개월 연속 흑자라고 설명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작년 동월 대비 선박(+3.6%), 기계류와 정밀기기(+14.0%), 전기‧전자제품(+14.5%), 자동차 부품(+12.8%), 화공품(+23.5%)이 증가했다.
특히 선박의 9월 수출 실적은 11억 9000만 달러로 올해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수출국별로는 작년 동월 대비 유럽연합(+41.5%), 동유럽(+65.7%), 중남미(+60.2%), 중동(+27.0%), 일본(+13.2%)은 증가한 반면, 미국(-4.4%), 중국(-1.1%), 동남아(-10.5%)는 감소했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높아지는 보호무역 장벽 속에서 경남은 올해 중 최대 수출 실적을 보였다"며 "이는 도내 기업들이 수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라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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