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AI팩토리 공모사업 선정…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비 80억 투입…AI·로봇 결합 생산 고도·자율화

사천시청 전경.(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AI팩토리 기계로봇장비 분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80억 원을 투입해 제조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한다.

시는 '항공기 기체 부품 무중단 가공 기반 무인생산을 위한 AI 자율 제조 핵심 기술 개발'을 과제로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동화 라인과 가장 유사한 FMS(유연생산시스템) 라인을 보유한 율곡과 1차 가공을 담당하는 디엔엠항공이 수요기업, KAI가 최종 구매기업으로 참여한다.

주관 연구개발기관 엠아이큐브솔루션을 비롯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가 기술 지원에 나선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향후 관내 항공 제조기업의 무인화·지능화된 생산 시스템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항공제조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통한 항공산업 혁신도시로의 발돋움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AI 스케줄링, 공정 예측, 제어 등 AI 자율 제조 기술은 사천 항공산업이 세계 경쟁력을 갖춘 첨단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