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월 수산식품 수출 1억7915만 달러…1.6% 증가
美관세에도 대미 수출 3987만달러 역대 최고치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수산 식품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수산 식품 수출액은 1억 791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오징어 수출이 383% 늘었고, 김도 21.1% 증가하며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굴(-8.1%)과 어묵 제품(-22.5%) 수출은 줄었지만, 조미김과 오징어 등 수산가공식품 수출이 크게 늘어 전체 수출액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줄었다. 미국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3% 늘어난 3987만 달러를 기록, 미 정부의 상호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대미 수출에선 굴과 김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전체 미국 수출액의 68%(2050만 달러)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굴의 99%도 경남 굴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무역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남 수산 식품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 목표액 2억 6000만 달러 달성과 수산 식품 신제품 개발, 육성 지원 사업을 강화해 수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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