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라면 지나치지 않아야" 휴무날 심정지 환자 살린 금정 소방장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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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휴무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소방관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60대 심정지 환자를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부산 금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소방서 예방안전과 소속 이성혁 소방장은 동래구 명장동에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씨를 발견했다.

이 소방장은 A 씨가 호흡과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심장 충격을 줘 A 씨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성혁 소방장은 "긴장되는 순간이었지만 소방관이라면 그 상황을 절대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