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월 수출 37억달러 '감소 전환'…무역수지 34개월 연속 흑자 유지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7월 경남지역 수출액이 3개월 만에 감소 전환됐다. 무역수지는 3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최근 12개월 중 흑자 폭이 가장 떨어졌다.
창원세관이 18일 발표한 '2025년 7월 경남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도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 줄어든 37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내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608억 600만달러)의 6.08%를 차지했지만, 6월 수출액과 비교했을 때 7.1% 줄면서 3개월만에 감소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23.3% 증가한 22억 4000달러를 기록했다.
무역 수지는 14억 6000만 달러 흑자로 2022년 10월 이후 34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12개월과 비교했을 때는 흑자 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6% 줄었다. 전기 전자제품(-4.4%), 철강 제품(-9.9%), 자동차 부품(-6.6%) 등의 품목에서도 수출이 줄었다.
선박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이 114.1% 늘어났다. 수송 장비(45.6%)와 승용자동차(13.4%)도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1.6%)에서만 수출이 늘고 미국(-9.7%), 유럽연합(11.9%), 중국(-3.6%), 동구권(-34.3%), 중동(-84.3%), 동남아(-19.2%), 호주(-51.9%) 등의 수출은 모두 줄었다.
수입은 연료·석탄·가스 등을 중심으로 원자재 수입이 21.2% 늘었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수송 장비 등 자본재 수입도 3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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