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첫 2조 원 돌파…작년보다 7.9%↑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도내 농수산물 수출 유공자를 격려하고, 수출 확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시상식에서는 삼양식품이 2억 5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총 64명이 농수산물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수출탑과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 올해 농수산물 시책평가에서 창원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진주시 수곡알찬 수출농업단지가 최고 수출농업단지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농업의 체계적 수출 기반 마련과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로 평가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최근 경남의 가공식품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도내 농어업인과 수출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경쟁력 있는 품목 발굴과 기술 연구에 집중해 경남 농업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