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돌발상황 대처…부산백병원, AI 소프트웨어·신속대응팀 도입

지난 21일 열린 부산백병원 신속대응팀 출범식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부산백병원 제공)
지난 21일 열린 부산백병원 신속대응팀 출범식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부산백병원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입원환자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에는 소프트웨어의 운영·관리를 맡게 될 신속대응팀(RRT)의 출범식이 열렸다.

이번에 도입된 프로그램은 환자 상태와 전자의무기록(EMR)에 등록된 환자의 의료정보 데이터 19가지를 동시에 분석해 심정지, 사망 등 중증 상황이 발생할 위험도를 점수로 나타낸다.

의사와 전담간호사로 구성된 RRT는 프로그램을 상시 모니터링해 고위험환자를 사전에 분류하고 추가 조치나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담당의료진과 상의 후 조치를 취한다. 또 고위험환자의 이송, 심폐소생술 업무 등을 지원한다.

서상혁 신속대응팀장은 "입원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라며 "조기에 상태악화 징후나 심정지 가능성을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