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갑 주워 신용카드 불법 사용한 20대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외국인 지갑을 습득, 신용카드를 불법으로 사용한 혐의로 정모(29)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경남=뉴스1) 조탁만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외국인 지갑을 습득, 신용카드를 불법으로 사용한 혐의로 정모(29)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8시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한 볼링장 앞 정류장에서 정차한 시내버스 안에서 외국인의 지갑을 습득, 지갑에 들어있던 신용카드로 한달여간 문구점·제빵점 등지에서 총 130만원 상당의 물품을 부정 사용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주운 지갑 내 2개의 신용카드 중 한개는 분실신고가 돼 사용하지 못했고, 나머지 한개의 신용카드를 이용해보니 결제가 가능해 지속해서 빵을 구입하는 등 생활비조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써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갑을 잃어버린 대만 국적의 서모(32)씨는 신용카드 2장 중 한개의 신용카드에 대해서만 분실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 달 뒤 신용카드 내역서를 받은 서씨의 신고를 받고, 정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man@news1.kr